맛집!! 숨은 고수를 찾아라!

2024. 11. 3. 14:07나는 맛있었다!

세상에 맛집은 정말 많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고수들이 아직도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인천에 위치한 목로라는 집이다.

이 집은 보쌈이 메인 음식이고 서브로 감자탕, 부침개가 있다.,

이 집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한 3년 전 쯤인 것 같다.

아는 형이 진짜 맛있는 보쌈집이 있다고 하여서 먹으러 가자고 해서 알게 되었는데

처음 방문 할때는 맛있어 봐야 보쌈이지 라는 생각이 있었다

왜냐면 나도 나름 맛집 투어러로써 보쌈, 족발

이쪽 분야는 웬만한 맛집이란 맛집은 다 섭렸했을 정도라 나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숨은 고수는 어디든지 있는 법

첫 방문 시 형이 그랬다 빨리 가야지 줄 안 선다고

아니 지금 오후 4시인데 벌써부터 줄을 서서 먹는다고 그것도 평일 날

보쌈집은 음식이라기 보단 거의 술집으로 분류되는 부분인데 줄을 선다고

주말이거나 밤이면 당연히 서 있을 수 있지

그런데

평일에 그것도 낮 4시인데 이건 좀 말이 안 되지 싶었다.

그런데 왠 걸 반신반의하면서 코너를 돌아 딱 마주하는 순간

헐~~~~

이거 모야 지금 이 시간에 줄을 이렇게나 서 있다고

매장 안은 이미 만원 이었고 밖으로 줄 선 사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ㅎㅎㅎㅎ 이거 모야

헛 웃음이 나왔다

"거봐 빨리 와야 한다니까 "

그때 한 30~40분 정도 줄 서서 들어 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케이,, 사람들이 서 있다는 건 당연히 맛있으니까 서 있겠지 그런데 모 대체 얼마나 맛 있는데,,,,,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는 보쌈 한점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고 새우젓 살짝 올리고 입안으로 넣었다

음,,,,,,,,,,,,,,,,,,,,,,,,,,,,,,,,,,,

핫!!!

이것은,,,,

사르르르,,,,,,,,,,,,,

녹는다...............


와~~~~ 이거 모야 완전 잡내 하나 없이 새우젓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살 녹는 게 진짜 맛있었다

그 뒤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재방문을 했었던 목로

이번 방문은 몇 달 만에 다시 방문이다








오늘도 평일

당연히 사람들이 줄 서 있겠지

오 나이스 오늘은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다

 



줄을 서서 기다리기 30분

아니 이번에도 40분이 되어서야 한 테이블이 나왔다

그런데 된장 하필이면 입구 바로 앞이다.

입구 바로 앞이 가시방석 이라는 것을 처음에는 몰랐다.

이제는 제일 기피하는 자리가 입구 바로앞 자리다 하지만 순서가 왔으니 무조건 먹어야지

입구 앞이 가시방석인 이유는 바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이다.

밖에 줄 선 많은 사람들은 안에 있는 사람들 음식이 얼마나 남았는지 술은 얼마나 먹었는지

저 놈이 추가 주문은 더 할지 말지

진짜 사정없이 둘러보고 쳐다본다

일단 밖에서 10분 20분 줄 서서 있다가 보면 나 또한 그렇게 된다 어쩔 수 없다

그러면 문 바로 앞 통유리 앞에서 먹는 사람들은 그 시선을 가장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다




10명이면 20개 20명이면 40개 의 눈알이 빨리 나와라 빨리 나와라 하면서 수많은 시선의 화살이 날아 온다

그것을 견뎌야만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즐기며 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따가운 시선에 몸 둘 바를 몰랐지만 한 잔, 두 잔, 기울이는 술잔에 어느새 시선은 저리 가라고

맛있는 보쌈에 순삭 하는 술병만 늘어나게 된다.




처음 테이블에 앉자 마자 나오는 기본 안주는 김치인데 이게 또 소주 한 병을 순삭 하게 만드는 요물이다

작은 그릇에 나오는 맛있게 보이는 이 김치가 보기보다 매콤하니 입맛을 싹 감돌게 만드는데

처음에는 매운맛이 입안을 감돌다가

습,, 습 매워 하면서 계속 집어먹게 만든다

먹다 보면 어느새 한 병이 사라지고 메인 음식인 보쌈이 나온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달리게 되는데 한 잔에 한점씩, 한점에 한 잔씩 계속 왔다 갔다 하게 되는데 멈출 수가 없다

여기는 보쌈김치가 닌 무생채에 굴이 같이 버무려서 나오는데 보통은 김치가 나오고 고기와 먹다 보면

항상 김치양이 부족한데 이 곳은 무생채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고기를 다 먹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한 양이다

또 양배추와 먹는 식감도 아주 잘 어울린다.






소주 한 잔 딱 마시고,

양배추 위에 무생채, 굴 하나 올리고 그다음 고기 한 점 올린 후 그 위에 새우젓 살짝

그리고 고추와 마늘 쌈장 살짝 올려서 한입에 빵빵하게 입안으로 넣으면 끝!!!

그냥 끝이다 입안에 넘쳐흐르는 맛을 음미하느라 입은 바쁘고

어느새 사라진 입 안 음식에 다시 바로 쌈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소주 한두 병은 그냥 모~~~~





그렇게 먹다가 살짝 부족함이 느껴 질때쯤 부침개 아니면 감자탕을 시키면 된다.

솔직히 감자탕은 국물이라 있으면 좋고 맛은 쏘쏘인데

부침개는 이건 엄청난 별미다 아니 어쩜 부침개 집이라면 이게 메인이고 막걸리를 먹어도 될 듯하다

보통 부침개는 거기가 거기고 맛있는 집은 맛이 있다는 생각 뿐이지

여기처럼 부침개에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부개 집은 보지 못한 거 같다

모양이나 들어간 구성들은 비슷한 거 같은데 이 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 있다

이 맛이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는 맛

여러 부침개를 놔두고 먹어보고 고르라고 해도 알아 맞출수 있는 이 집만의 특이한 맛이 있다.

어쩜 보쌈과 부침개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은데

이 집만에 그 특이한 그 맛에 사람들은 보쌈과 부침개를 먹는다

이렇게 먹다 보면,,

말해 뭐해.

어느새 소주 각 2병씩은 순식간이다.

 

 

 


남자 기준 보통 양에 사람 2명이 먹는다면 보쌈 중자에 부침개 하나면 딱이고

보통보다 2명 다 좀 먹는다 치면 대자에 부침개면 딱이지 싶다

배가 잔 득 불러서 이제 일어나려고 하면 이미 밖에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린 2시간의 이용 시간을 아쉬워 하며 빠져줘야 한다.

2명에서 4명이면 2시간은 딱 적당한 시간이지 싶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그 시간에 맛있는 음식과 술 한자 기울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겠지요

암튼 이곳은 숨은 맛집 , 어쩜 아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맛집

또 가고 싶은 친구들 부모님 다들 함께 하고 싶은 맛집이다.

이번 김장철에는 보쌈을 한번 직접 해보려고 한다.

목로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볼까나

ㅎㅎㅎ

어쩜 이번 김장으로 목로가 더 그리울 지도

 
 



곰곰 한돈 삼겹살 수육용 (냉장), 1000g, 1개 삶은 오겹살 잡내없는 통수육 보쌈, 350g, 1개 곰곰 한돈 앞다리살 수육용 (냉장), 1kg, 1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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